체험일자 : 2018년 12 월 1일 첫애를 낳고 생협 조합원이 되었는데 그 아이가 벌써 11살이다. 아이가 커감에 따라 매장도 하나둘 늘어나고 매장을 채우는 물품도 점차 늘어났다. 육아휴직을 하는 동안 마을지기라는 활동가도하며 생협에 대한 이해와 자부심도 함께 커갔던 것 같다. 그 과정에 구례에 라면공장이 생겼다는 얘기도 들었고 규모가 커지고 조합원수가 늘어나며 구례체험행사도 생겨나 애들과 한번 가봐야지 했는데 이제서야 오게 되었다.
구례자연드림파크가 생긴지 4년정도 되었다고 한다. 오늘 처음 도착했을땐 외관에서 어느정도 세월의 흔적이 느껴졌지만 몇개의 공방을 견학하며 내부시설을 둘러보니 올해 지은것 마냥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어 역시 아이쿱생협이라는 탄성이 나왔다. 예전에 조합원교육을 받으며 아이쿱의 가치와 철학에 깊은 인상을 받았는데 최근 몇년사이 생협과 관련한 문제들이 언론에 보도되고 아이쿱생협의 규모가 너무 커져 과연 생협의 초심이 잘 유지되고 있을지 사실 의구심이 들었었다. 하지만 직접 자연드림파크에 와서 보니 제품의 원재료에 대한 깐깐한 관리와 편한 길을 택하지 않고 가야할 방향성을 잘 유지하고 있는것 같아 마음이 놓였다. 애들이 어느정도 크고 나서는 과자등 가공식품에 대해 느슨해진게 사실인데 속까지 진짜인 자연드림 물품들의 생산현장을 보며 다시금 먹거리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지 제품을 생산하는것에만 거치지 않고 이렇게 조합원들에게 체험기회를 제공하여 아이들에게도 좋은 경험의 장이 되고 자연드림물품에 대한 신뢰를 확인할 수 있어 참 좋았다. 주말인데도 먼길 동행하며 가이드해주시고 봉사해주신 이미라, 정유리 활동가님에게 심심한 감사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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