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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 자연드림파크
안전한 먹거리 그 현장을 눈으로

강주희

2019-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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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날짜 : 2019년 4월 20일


2014년 구례자연드림파크가 문을 열었을 때
5살짜리 아이를 데리고 감격에 겨워 방문했던 기억이 떠올라 
구례자연드림파크 하루여행을 신청하게 되었다. 

그간 어떻게 변했을지, 처음 방문때 짓고 있었던 공방들은 잘 운영되고 있는지 
또 어떤 공방들이 들어섰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자연드림라면 마니아로 이제 10살이 된 아이는 비빔면 만드는 공방을 꼭 보고 싶다고 며칠 전부터 보채고 있어 
구례 가는 길이 그다지 멀게 느껴지지 않았다. 

처음 들린 새싹 종묘장에서 직접 적양배추 모종도 심어보고 
친환경 비료만드는 공정도 동영상으로 보니 
경제성만 추구하려고 화학비료와 농약으로 키우는 
일반 채소들에 비해 얼마나 손과 땀이 많이 가는지 새삼 느끼게 된다. 그래도 이 아이들이 햇볕과 농부의 땀을 먹고 무럭무럭 자라 
신선하고 아삭한 맛으로 우리집 식탁에 오를 걸 생각하니 뿌듯하다. 실습장 옆 노란 유채같은 배추꽃밭에 들어가 인증샷도 찍으니 출발이 좋다. 

본격적으로 구례자연드림파크 견학이 시작되었다. 5년전 오픈때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몰려 공방 체험을 하지 못하였는데 피자만들기 체험을 하게 되다니 이제는 견학이나 행사도 뭔가 체계가 잡힌 느낌이다. 다시금 주말에도 전국 각지의 하루여행자들을 위해 일해주시는 자연드림파크 직원들께 감사 드리는 바이다. 아이와 같이 피자를 만들고 보니 아이는 고기와 치즈가 많은 피자, 나는 야채듬뿍피자가 되었는데(아이가 있는 가족들은 그 이유를 알 것이다^^) 다행히 피자마다 번호가 붙어 있어서 헤깔리지는 않는단다. 구운 피자는 돌아가는 버스안에서 나눠받기로 하고, 베이커리 공방으로 향하여 구워진 식빵이 쿨링타워에서 식혀지고 자르는 과정을 볼 수 있어서 럭키~! 

점심은 식당에서 5개 반찬, 샐러드와 함께 부페식으로 먹을 수 있는데 외식에서 늘 불만이었던 짜거나 자극적인 맛이 아닌 집밥 맛이라 또 좋다. 20% 할인 찬스를 이용하여 장보기도 하였는데, 마트와 카페 모두 수매선수금으로 결제 처리하면 되니 편리하다. 다시 오후 공방 견학 스타트. 

우리에게 친근한 유정란, 우유, 라면공방에서 땡땡이 가이드님께서 열심히 퀴즈를 내시면서 아이들의 흥미를 잃지 않게 북돋아 주신다. 11년간 조합원으로 공급받았던 물품들이 어느날 갑자기 질이 좋아졌을 때는 공방에서 공정을 개선시키거나 아이쿱에서 많은 노력을 했음을 느끼게 하는 히스토리를 들려주신다. 조합원에게 안전하고 위생적인 물품을 공급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고 기준에 못 맞춘 재료들은 폐기되어 사료로 사용된다고 하니 시중제품보다 약간 비싸고 공급제한이 있더라도 끝까지 믿고 가야겠다는 의지를 다시금 다지게 된다. 

얼마전 홈피에 공지된 민노총과의 갈등이 해결되지 않아 어수선한 모습이 다소 옥의 티였으나, 구례군민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다문화, 장애인직원들까지 다 같이 함께하는 아이쿱 생협이 꿋꿋이 이겨나가리라 생각된다. 

5년동안 많이 발전하고 구례에 자리잡은 자연드림파크가 대견하고, 장기 조합원으로서 그 역사를 함께하여 뿌듯한 하루였다. 조합원의 작은 힘이 모여 먹거리를 안전하게 지킨다는 자긍심을 다시 한번 새긴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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