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날짜 : 2019년 5월 18일
주말. 아이와 무얼할까 고민하다가 자연드림에서 받은 문자가 생각이 나서 하루여행을 신청했어요. 아이와 피자나 쿠키 만들기 체험도 하고, 아이가 자주 접하는 과자와 음식들 제조과정을 함께 보는것도 아이에게 좋은 경험이 될것 같았어요. 창원에서 구례 자연드림파크까지 가는 버스안에서와 공방들을 둘러보면서 길잡이님이 설명도 잘해주시고 간단한 퀴즈도 풀고 해서 더 재미있었던것 같아요. 저는 사실 아이를 낳기 전에는 음식에 대한 큰생각이 없다가 아이를 임신하고부터 음식에대해 고민을 하고 신경을 쓰고 있는데요, 주위에서는 간혹 너무 극성아니냐는 사람도 있고, 한번씩 제가 아이와 동행중에 길거리 음식을 먹이거나 하면 자연드림꺼 그렇게 사먹이면서 이런걸 먹이냐고 조금은 말속에 뼈가있게 말하는 사람들도 있곤 해요. 그럴때마다 “아이가 너무 궁금해하거나 먹고싶어하는 음식에 스트레스는 주고싶지 않아서 내키진 않지만 사주는거고~ 이런거 한두번 어쩔 수 없이 먹어도 건강하게끔 평소에 신경쓰고 관리하고 있는거야~”라고 말하곤 한답니다. 오늘 자연드림파크를 견학하면서 길잡이님이 GMO수입이 일본이 1위이지만 일본은 주로 사료용으로 사용되지만 우리나라는 식용으로 GMO 수입을 가장 많이 한다고.. 먹을 음식이 없어 진흙으로 쿠키를 만들어먹는 아이티에서는 GMO곡물을 지원받았지만 이건 사람이 먹는게 아니라며 다 태워버렸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정말 놀랬답니다. 우리 아이에게 그런 음식을 먹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더 확고하게 하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다함께 건강한 사회가 되기위해서 주위에 소중한 이웃들에게도 많이 알려야겠다는 생각도 하였구요. 사실 주위에서 극성이라는 말을 하면 그냥 흘려듣기만 하고 넘어갔거든요. 많은 사람들의 인식이 바뀌고 심각성을 느껴야 우리 아이가 더 먹거리가 안전한 나라에서 건강하게 살 수 있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던 하루여행이었습니다. 그리고 조물락 공방에서의 쿠키체험과 고추묘종심기 체험은 역시 아이가 너무 좋아했어요. 더 많은 체험도 생겼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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