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날짜 : 2019년 8월 24일
5월에 인원이 미달되어 취소가 된 뒤로 자연드림 하루여행은 여우의 신포도 처럼 되어 버렸다. 뭐 별거 있겠어~~하는. 뜻밖에 예약권고 문자를 받고 중학생 아들, 딸과 애아빠해서 넷이 바람 쐬러 나서자 하고 왔는데. . . 웬걸. . . 우선 산속에 폭 파묻혀 눈이 시원해지고 가슴이 트였다. 거기다 전공정 자동화된 깔끔한 공방을 보니 그 공장이 내것이라도 된 양 뿌듯하고 좋았다. 특히 식품이 뭐 다 거기서 거기지 하던 애아빠의 인식이 많이 변화된 듯 보여서 오길 참 잘했구나 싶었다. 눈에 잠을 붙이고 나온 아들, 딸은 피자만들기 체험장에 들어서더니 오길 잘했다고 한다. 강사님 눈길을 피해 올리브 조림도 집어 맛보고 치즈도 입에 넣는다. 아이들이 좋은 음식을 먹어야 건강한 몸과 정신을 가꾸어갈수 있다는걸 은연중에 느끼는것 같아 뿌듯하고 준비해주신 분들께 감사했다. 점심은 7가지 반찬과 국으로 배불리 먹었다. 약간 넘치게 먹었다 싶었는데 역시 자연드림~~ 속이 편안하다. 과자, 라면,도우공방을 견학하면서 딸기우유선생님이 내주는 퀴즈를 풀며 웃고 즐기느라 다리 아픈 줄도 몰랐다. 마지막 여정, 하이라이트는 역시 장보기! 20% 할인! 오. . . 인간에게 손이 두개밖에 없다니. . 한 대여섯개 있으면 원하는만큼 장을 볼 수 있었을 텐데 아쉽다. 온종일 밝은 목소리로 어린 애들을 살뜰히 챙겨가며 안내해주신 딸기우유 선생님^^ 덕분에 잘 놀고 감동하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건강한 아이들을 키우는 건강한 먹거리. 자연드림이야말로 우리의 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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