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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자연드림파크
견학 후기

이연희

2018-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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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날짜 : 2018년 6월 9일

자연드림 공장 견학 신청 문자를 보고 지체 없이 바로 신청해서 간 괴산 자연드림파크 . 예전부터 견학에 참여하고 싶었지만 아이가 너무 어려 그동안 눈여겨보고만 있다가 이번에는 용기를 내어 바로 신청했다. 
 
첫번째로 간 곳은 유채유 공방. 압착 유채유 짜는 과정을 체험 형식으로 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시범을 보여주는 과정에서 뜻하지 않게 불꽃이 자꾸 크게 나서 유채씨에 열을 제대로 가할 수가 없어 유채유를 짜내기가 어려웠다. 비록 유채유를 직접 짜보는 경험은 못했지만 그만큼 유채유를 전통방식으로 짜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님을 느끼며 압착 유채유를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내심 감사했다. 

두번째로 육가공 공방을 들러 소세지가 만들어지는 과정도 보고 비엔나를 맛보기도 했다. 딸은 오늘  처음으로  여기서 소세지라는 것을 먹었는데 맛있는지 다 먹고 없는데 계속 달라고 해서 약간 곤혹스러웠다. 

점심시간이 되어 식당에서 밥을 먹었는데 반찬이 하나하나 맛있고 정갈하여 계속 손이 가는 것이 아니겠는가. 처음 밥과 반찬을 담을 때 너무 많이 가져와서 남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웬걸 하나도 남김없이 싹 비웠다. 역시 가장 좋은 맛을 내는 방법은 신선하고 좋은 재료에서 오는 게 아닌가 싶었다.  사실 맛있는 식당은 많지만 재료까지 믿을수 있는 식당은 정말 찾기 힘들기에 오늘의 점심은 음식재료부터 조미료까지 믿을수 있어 더욱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점심식사 후 곧바로 고추장 만들기 체험을 하였다. 사실 고추장 만들기를 한번도 구경한적 조차 없는 나로서는 대단히 어려운 작업일거라 생각했으나 생각보다 간단하여 놀랐다. 그리고 무엇보다 아이가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더더욱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 아이는 자기가 무엇을 만드는지조차 모르지만 그저 휘젓는 과정이 즐거운지 힘든지도 모르고 주도적으로 장을 만들었다. 

그 이후 애간장공방과 음료 공방을 견학한 후 장을 간단히 보고 1단지로 이동하여 수미김 공방과 커피공방을 차례로 견학하였다.  

김 공방에 가니 아이가 즐겨먹는 어린이김이 생산중이라 아이가 이를 알아보고 반가워하는 듯 했다. 이어 바로 어린이김 시식도 했는데 그동안 몇장 되지 않는 김 아이 주기도 모자라 나는 그동안 한번도 먹어본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나도 몇장 먹어보니 짜지 않고 은은하게 간이 되어 있어 내 입맛에도 꼭 맞았다.  

커피 공방에서도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를 시음했는데  평소 느끼한 우유맛 때문에 라떼를 즐겨마시지 않는 나는 여기서 라떼를 마시고 진한 커피향과 깔끔한 맛에 너무 감동받았다. 부드럽지만 느끼하지 않아 정말 맛있었다. 커피 애호가인 남편도 커피를 마시더니 정말 괜찮다며 엄지  척!

이렇게 모든 견학을 마치고 안산으로 돌아오는 지금 이순간 피곤하기도 하지만 정말 알차고 보람되는 하루였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다. 
 이제 28개월이 된 아이를 데리고 견학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우리의 친환경 먹거리가 어떻게 생산되는지도 보여주고 싶고 고추장 만들기 체험도 하게 해주고 싶어 용기내어 신청했다.  비록 아이가 집중을 잘 못하기도 하고 견학 내용을 이해할수 없었겠지만 훗날 사진을 보면서 애기항 추억거리가 생긴갓만으로도 큰 수확이지 싶다.  그리고 자연드림 생산품에 대한 신뢰도 더 커지게 되었고 생산자들의 수고와 열정도 느껴질수 있었던 체험이었다. 아울러 아침부터 오후 집에 갈때까지 정말 열정적으로 설명하시고 인솔하신 가이드님께도 정말 감사드린다. 

다음에는 구례 자연드림파크 쪽으로도 여행을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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