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에 가면 구례처럼 예쁜 공방이 많아요?''
딸아이는 집을 나서며 무척 설레이는 모습이였어요. 2년전 구례자연드림파크를 다녀온 기억이 있어 괴산 하루여행에 또다른 기대가 되는 모양입니다.
1단지에 도착해 어른들은 디톡스워터와 명상, 아이들은 모스화분과 키링만들기 체험후 비어락에서 맛있는 점심식사를 하였어요.
건강한 재료로 만든 한 상 차림을 밥알 한 톨 남김없이 맛있게 싹싹 비우는건 기본이요, 생산자분들에겐 고마움을 전하는 표현이 아닐까 싶어요.
V&B 센터에서 검사하는 항목에 대해 설명듣고 아질산나트륨과 타르색소 실험도 하였네요.
프린터만한 미세플라스틱 검사하는 장비가 무려 3억! 환경변화와 먹거리에 좀 더 세심하게 다가가는 아이쿱에 박수를 안칠수가 없네요.
1단지 일정이 끝나고 2단지로 자리를 옮겨 면공방에 들어가 컵라면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볼 수 있었어요.
반죽,숙성을 거쳐 97도씨에서 쪄내고 유탕후 용기에 스프와 함께 담아져 방사능검사를 거치고 중량검사후 포장되는 과정을 보니 자연드림제품에 더욱 믿음이 가고 우리밀을 좀 더 사랑해야겠다고 생각했답니다.
애간장 공방옆 한쪽터에 철쭉과 함께 다소곳이 파란 하늘을 쳐다보는듯한 장독대들의 풍경은 '맛있게 발효되는중' 이라고 얘기하는것 같았어요.
맞은편 순수유공방에서는 유채유를 직접 짜보는 체험을 해보았답니다.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힘껏 돌려가며 한 방울 한 방울 떨어지는 유채기름과 깨박을 볼 수 있었고 버리는거 없이 가축의 사료로 사용된다는 이야기에 딸아이는 새롭게 알게 됐다며 엄지척을 들어보이네요.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만족하는 이러한 순환구조는 지속되어야 마땅할 것입니다.
오늘 하루여행 가이드해주신 대전 이지영활동가님 출발부터 도착까지 많은 설명과 함께 애써주셔서 고맙습니다~*
각자의 일정이 바쁜 관계로 가족모두가 함께 하지 못한 아쉬움 마음이 있지만 딸아이와 좋은 추억을 만든것 같아요
치유힐링센터도 생기고 공방도 더 늘어나고 점점 발전해가는 괴산자연드림파크에 많은분들이 찾아가보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