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인해 올해 처음 진행된 만큼 기대 만발.
오전 8시50분 솜리생협 사무실에서 출발하여 1시간 반 가량 걸려 도착한 구례자연드림파크의 규모에 놀라고 설비와 이를 관리하는 분들을 보며 두번 놀랐다.
우선 처음 체험은 '피자만들기'. 재료에 대한 설명이후 각 가족끼리 정해진 테이블에서 각종 재료와 치즈를 뿌리고 단호박과 올리브로 모양만들며 1인 1피자를 만들었다.
다음은 5군데의 생산라인 방문.
첫번째 방문은 라면제조라인이었는데 청주에서 기꺼이 여행리딩을 위해 참여하신 '딸기우유'님의 쏙쏙 들어오는 설명과 함께 둘러보니 더 재미있었다.
게다가 퀴를 맞추면 스티커를 주고 상품까지 받을수 있다니. 다들 손을 들면 퀴즈에 대답하면서 자연스레 공정과 재료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다.
가을겨울에 자라 자연스럽게 농약없이 키우게 되는 앉은뱅이 우리밀과 압축팜유로 튀긴 자연드림 라면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설명을 듣기전까지 '라면은 건강에 안좋아'라는 편견으로 라면사랑 신랑의 메뉴를 저지할 때가 있었는데......
'여보야 자연드림 라면까진 양보해줄게.'
다음은 과자생산라인.
물엿으로 만드는 대량생산 유과와 달리 조청으로 만들기에 굳히는 과정이 3일이 걸린다고.
점심시간이 다 되어서인지 거의 멈춰있던 생산라인. 고구마과자가 나오는 장면을 볼 수 있었다.
튀겨진 고구마스틱 중 타거나 불량을 일일이 손으로 거르는 공정을 끝으로 점심식사를 하러 나왔다.
돈까스로 통일된 메뉴에 '아쉬움'이 있었지만, 자연드림가족으로서 여행의 편의를 위해 이정도의 불편함과 아쉬움은 눈을 감고. 아쉬운대로 맥주 주문. 맥주는 샘플러가 있어서 3종류를 맛보았다. 오~맛있다.
세번째로 방문한 곳은 만두와 찐빵 공정. 신기했던 만두 공정. 1초만에 만두가 나온다. 착 착 착. 찐빵역시 동글동글한 도우가 생산라인대로 움직이며 나오는 모습이 그저 신기했다.
네번째는 유정란 공정. 가는 길에 있는 '젖소모형'앞에서 다들 사진 한컷 브이. 파란 하늘과 젖소 배경으로 예쁜 사진 겟!
달걀 선별검사를 여러가지로 하는데, 실금과 달걀을 깨면 간혹 보이는 빨간 피같은게 보이는 혈란은 '파각'한다고 한다. 농장이 가까우면 보내서 사료 등으로 쓰이고, 멀면 폐기처분한다. 아까워라.
사이즈가 작거나 크거나 한 등외란은 깨서 액란으로 만들어 만두 등을 만들때 사용된다고 한다.
마지막 체험은 새싹심기.
이 체험을 하기전에 유기농사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엄마는 재미있는데, 하은이는 힘들어 한다. 설명이 끝나고 들깨새싹을 배양토와 영양분 섞은것에 2개씩 담아 자연드림에서 만든 액비와 질석을 섞으면 끝!
돌아오는 버스안에서 퀴즈선물 증정식이 진행되었다. 남자아이를 셋이나 키운다는 딸기우유님의 하루 헌신으로 재미난 설명과 먹거리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솜리자연드림 사무실 건물앞에 도착하니 어느새 5시반이다. 하은이는 잠들어주신다.
여행의 재미를 떠나, 제품들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알고나자 더 애정이 간다.
Thanks to 자연드림, 딸기우유, 이사님.
다음번에 기회가 되면 괴산힐링여행도 참여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