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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반만에 꿈 깬 아아쿱 취직 희망…. 그리고 인간적 모멸..

황봉연

2014-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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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와서 땀에 범벅이 되어 냄새가 난 작업복을 세탁하고, 목욕함. 너무 힘들어 새벽 2시 반까지 잠들지 못함. 다음날 25일 아침 출근, 9시 조금 안되어 공장작업실로 전체 모임. 나머지 직원을 기다리다 9시가 되어 조회 시작, 중요한 내용도 별로 없는데 일상적인 내용을 반복하면서 10분이 지남, 즉 하루 종일 서서 일하는 직원을 세워 놓고 장광설이 많다는 생각이 듬. 다시 10분간 체조….. 20분이 되어서야 배치된 작업장으로 감. 어제 오후에 힘들었던 세척실로 배정… 여자 2명, 남자1명, 그런데… 어제와 같이 벨트를 타고 배추는 넘나들고 있는데 여자 1명이 세척칸에 쌓인 배추찌꺼기를 건져 내겠다고 자꾸만 자리를 비우는 것임. 거기다 돌아와서도 지나가는 사람과 인사하고 시시덕거리고… 내가 컨테이너 2개 채우면 1개 채우는 식으로 요령을 피우고 내가 가져가기를 기다리는 태도를 보임. 점심 먹고 와서 “차장”에게 세척실 파트너와 손발이 맞지 않아 힘드니 업무라인을 바꿔달라고 했더니 안 된다고 일언지하에 거절함. 그럼 파트너에게 세척된 배추가 벨트에 쌓여가면 가능한 빨리 제 위치로 백(back)하도록 얘기해 달라고 부탁함. 세척라인에 투입되자 난 어제 오늘 계속 라인 오른쪽에서 작업을 해서 오른쪽 다리가 좀 아파… 파트너에게 오후에는 왼쪽에서 하겠다고 얘기함. 그러자 자기가 찌꺼기 걸름망을 챙겨야 하니 못 바꾸겠다는 것을…. 내가 챙기겠다고 하고 자리를 바꿈. 그런데 이 직원 간간이(2-3번) 배추속까지 뜯어먹으며 여유를 부리고 내가 걸름망을 잘 안챙기니 과장이 와 보는 것 아닌가… 그렇게 안 챙기려거든 자리를 바꾸라고 요구함. 내가 챙길 생각을 못한 게 아니라 벨트에 세척된 배추가 넘쳐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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